국보급 유물 호송 작업 시작 _베토 궁전_krvip

국보급 유물 호송 작업 시작 _플레이어와 포커 테이블 디자인_krvip

⊙앵커: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을 새 보금자리인 용산박물관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중요한 역사 유물인 만큼 삼엄한 경비 속에 운송됐습니다. 이동환 기자입니다. ⊙기자: 삼국시대 불교 미술의 정수를 대표하는 금동미륵보살 반가상. 몸 전체가 한지와 솜포로 둘러싸인 채 조심조심 오동나무 상자에 들어가 봉해집니다. 보물급 도자기와 향로들도 비슷한 과정으로 포장돼 정성스레 옮겨집니다. 경찰과 호위 차량의 상엄한 경계를 받으며 석제유물들이 맨 먼저 용산박람회로 향합니다. 지난 96년 옛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이사한 뒤 7년여 만에 이루어지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문화재 이동작전입니다. 마제석금 등 석제품 2000여 점이 이곳 새 용산박물관에 처음으로 도착했습니다. 이렇게 특수 포장과 철통 호위 속에 올 연말까지 용산박물관으로 옮겨지는 유물들은 모두 10만여 점입니다. 그러나 초대형 유물들은 비상대책이 동원됩니다. 높이가 2.8m, 무게가 6.2톤인 보물 322호 철조석가여래좌상은 전시실 벽을 허물고 특수차량으로 옮깁니다. ⊙이건무(국립중앙박물관장): 항구적으로 우리 중요한 문화재가 잘 보관이 되고 또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 할 것이고요. ⊙기자: 국립중앙박물관의 광화문 시대는 오는 10월 끝나고 내년 10월에는 6번째 보금자리인 용산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립니다. KBS뉴스 이동환입니다.